[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 핵무기 다량 생산"등을 지시해 주목받고 있는 노동당 제8기 6차 전원회의장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가수 출신 현송월 부부장이 나란히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일 공개한 회의 영상에는 김정은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자리가 단상에 배치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달 26~3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기6차 전원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붉은 원)과 현송월 부부장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1.01 yjlee@newspim.com |
단상 아래쪽에는 640여 석의 자리가 회의 참가자들로 빼곡히 들어찼는데, 김여정과 현송월은 맨 왼쪽 앞줄 두 번째 자리에 앉았다.
이는 김정은이 연설을 하는 쪽으로, 의전을 담당하는 김여정과 현송월이 수시로 단상 위의 김 위원장을 보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 의전은 현송월이 한 두 명의 수행원을 두고 담당하지만 중요 회의나 행사 때에는 김여정이 직접 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장에는 맨 앞줄의 최선희 외무상을 제외하고 다른 여성 당 간부들은 두 세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월 26일부터 엿새간 노동당 제8기 6차 전원회의를 열어 노동당 조직・인사 개편과 국방력 강화 등 정책노선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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