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평화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의 국방력 강화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023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각 군 작전사령관과 함께 긴급 지휘관회의를 갖고 엄중한 안보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이 1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를 명백한 적이라고 언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핵 사용‧선제공격 의지를 노골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은(왼쪽 네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1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600mm 신형 방사포 30문 증정식이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그러면서 이 장관은 "언제라도 제2의 소형 무인기 침투와 같은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장관은 "일전불사를 각오한 응징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 땐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엄두를 못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와 실전적 훈련을 토대로 이제는 제대별 지휘 역량과 작전수행 능력을 행동으로 입증함으로써 현장 작전종결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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