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새해를 맞아 이뤄진 방문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새해를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앞줄 왼쪽부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총리, 김정은, 조용원 노동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1.02 yjlee@newspim.com |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참가자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미이라 처리돼 보관 중인 영생홀을 참배했고, 실제 모양을 본뜬 입상 앞에서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에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은 '엠바밍(embalming)'이라는 기술로 방부 처리해 생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평양시 대성구역 미암동의 모란봉 기슭에 자리한 금수산태양궁전은 본래 '금수산 의사당'으로 불린 김일성의 집무실로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후 시신 보관 시설로 바뀌었다. 이때 이름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됐다.
또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시신도 이 곳에 안치됐으며 김정은 지시로 2012년 2월 금수산태양궁전으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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