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교통 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23년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마을버스정류소까지 확대 설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23년에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정류소 20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16.8%(721대)인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율을 25년까지 40%(1721대)로 대폭 높여 나간다.
신설 표지판 [사진=서울시] |
특히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의 경우 주택가 설치 비중이 높고, 시내 주요 정류장보다 시설 수준이 저하된 만큼, 교통 소외 지역에도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 수준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도 세심하게 향상 시킬 예정이다. 마을버스 도착정보 데이터의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까지 단축해 시내버스에 가깝게 개선하고, 우회, 돌발 안내 서비스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한 시내버스 정류소처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생활 교통 기반 시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 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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