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달 한파와 폭설로 인해 국내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평균 최대전력은 8만2176MW(메가와트)로 재작년 12월 7만8180MW와 비교해 3996MW(5.1%)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22 mironj19@newspim.com |
이는 그동안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록된 지난해 7월 8만2007MW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가장 전력 수요가 많았던 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최대전력 수치가 높을 수록 해당일의 전력 수요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자료=전력거래소] 2023.01.03 victory@newspim.com |
일반적으로 여름철 전력 수요가 겨울철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지난달에는 체감온도가 최저 영하 22.4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준 지난해 12월의 평균 기온은 영하 2.8도로 2014년 영하 2.9도 이후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자료=전력거래소] 2023.01.03 victory@newspim.com |
최근 5년간 최대전력이 가장 높았던 날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3일 최대수요가 9만4509MW로 가장 높았고 같은 해 7월 7일이 9만2990MW, 재작년 12월 27일 9만708MW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늘(3일) 10시 30분 기준 실시간 전력 수급 현황은 공급능력 10만6857MW에 현재부하 8만5040MW로 정상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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