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용기 의원이 3일 10·29 이태원 참사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전 의원을 비롯한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를 지키는 동시에 이태원 곳곳에서 재발방지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사진=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
시민분향소에 있는 유가족들이 극우단체 및 유튜버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일부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하 9도의 한파 속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는 다신 10·29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하지 않도록 시민 분향소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헌화하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시는 시민분들께 꽃을 나눠드리고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이태원 곳곳에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해가 바뀌고 TV에선 관련자들의 구속 소식이 들리지만 아직도 10월 29일을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과 울컥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다 갑자기 명을 달리했기 때문도 있지만 반성과 약속보단 회피와 무시로 일관된 책임자들의 태도와 방관 때문이 큰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저 멀리 전남·강원에서까지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분향소 지키기에 동참해줬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했던 것은 아마 저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장 슬픈 새해를 보내고 있을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 이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애쓰는 마음, 살아남은 자들의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 마음 하나하나를 모아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주당 전국청년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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