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축산물 안정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업체에서는 대부분 '적합' 판정이 나온 반면 택배로 구매한 식품에서는 DNA검사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 소재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세종시] 2023.01.04 goongeen@newspim.com |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농장과 집유장 및 축산물 가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2만 1725건의 축산물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결과 대부분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대상 축산물의 동물용의약품이나 농약 등 잔류물질과 미생물 및 성분규격 등 안전성 검사와 한우유전자와 쇠고기 개체 DNA 동일성 이력 검사 등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검사 건수는 원유·식용란·식육 잔류물질 505건, 식용란 살모넬라 71건, 식육 미생물 100건, 가공품 규격·성분 264건, 공공급식 식재료 249건, 로컬푸드 170건, 쇠고기 이력 98건 등이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때문에 늘어난 택배나 업체배송 등 비대면으로 구입한 축산물에서는 DNA 동일성 검사에서 불일치하는 사례가 나왔다. 30건의 가정간편식과 유제품을 검사했는데 6건이 불일치했다.
축산물 DNA 동일성 검사는 식품이 유통될 때 개체식별번호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여부를 DNA로 검증하는 것으로 연구원은 해당업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관련부서에 통보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축산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안전성 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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