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 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포스텍은 오는 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서 벤처사 19곳을 소개한다.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기업들이다.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CES2023'에도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속 부스는 지난해 박람회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포스코그룹의 CES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전시공간을 두배 가량 확대 운영한다.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수상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총 34곳이며, 이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다. 그래핀스퀘어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고, 원소프트다임과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 등 4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CES 참가기업 2200개사 중 17개사만 수상해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수 벤처기업이 CES를 통해 글로벌 협력 파트너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관과 별개로 포스코그룹은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철강소재,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기술과 기업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포스텍 180여 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박람회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 숙소,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을 포스텍이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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