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새끼손가락 하나로만 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서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서 글로벌 거래선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Bespoke Private Showcase)'서 3일(현지시간)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과 주력 신제품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FDR) 타입을 신규 도입한 이후 올해는 양문형 타입까지 추가해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을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해당 제품에 최초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했다.
도어 센서에 손을 접촉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새끼 손가락을 냉장고의 오른쪽 문 앞에 갖다대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손에 든 짐이 많을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 인식 기능 특성상 문이 열렸다가 제대로 닫히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생겼지만, 발표자로 나선 강미선 삼성전자 프로는 "센서에 손을 갖다대고 도어를 밀었을 때 다시 문이 닫힌다"고 부연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할가전사업부 상무가 3일(현지시간)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서 발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4 catchmin@newspim.com |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를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존 21.5인치에서 2.1배 확대한 3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이용하면 여러 대의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쇼츠 등 여러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고객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오늘 행사장은 북미 지역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했고, 한국에도 일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비스포크 제품을 위주로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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