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롯데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6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매각한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사업에서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각 금액은 1조5000억원 규모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마곡마이스 단지,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등은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이 뛰어난 우량 프로젝트 등에 주목해 이번 채권 매입을 결정했다.
롯데건설은 어려운 회사채 상황 속에서도 작년 12월 30일 전환사채 2000억원, 지난 2일 공모사채 2500억 등 총 4500억원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중심의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기술 연계사업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상품 개발과 더불어 '바이오·수소·모빌리티·UAM' 등 그룹 신성장 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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