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에 상응하는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어진 임기를 수행하실 거냐"는 기자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수본 수사 결과에 대해서 제가 가타부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을 것 같고, 저 자신에 대해서는 여러 번 많이 물으셨고 여러번 답변을 드렸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27 pangbin@newspim.com |
최근 국정조사에서 윤 청장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받았다. 담당 조직을 구성했지만 불충분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그는 "저도 지난번 국정조사 청문회서 유가족분들 일부가 시신 인도, 유류품 반환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으셨다는 말을 듣고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데 부족함이 있었구나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나름대로 파악을 했고 의원실을 통해 더 디테일한 내용을 받으면 그걸 종합해서 관계기관과 같이 바로 후속 조치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대 국수본부장 자리에 외부 인사나 검찰 출신이 올 가능성에 대해선 "전국에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정말 중요한 자리고, 그 중요성 책임성을 감안해서 직무수행 능력, 공직관, 또 적격성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고 저는 나중에 그냥 추천하는 사람이고, 관련 심사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원서 접수가 마감되면 그런 기준으로 위원회에서 판단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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