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실국별 신규 사업 구상과 주요사업을 신속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농업대전환' 관련 사업을 규격화하고 시장·군수회의를 개최해 23개 전 시·군의 적극 참여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1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틀을 바꿀 수 있도록 실국별 신규 사업 구상과 주요사업을 신속 추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가진 언론인 오찬 간담회에서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선진 외국 사례를 들며 강조하고 있다.2023.01.10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의 이같은 지시는 이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북 주도 지방시대'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지사는 2023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 '지방시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선결과제이다"면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일하고 배울 기회가 넘쳐나서 다시 지방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대가 와야한다. 그래야 다양한 가치와 삶의 양식이 존중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다"며 "경북주도 지방시대 개막"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 '경북형 완전돌봄' 관련 예산을 파악해 부족분은 이번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여부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명절을 앞두고 기업인들이 어렵지 않도록 기업의 운전자금, 소상공인 관련 지원 등을 해당 실국에서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 지사는 △원자력 컨퍼런스 및 산업전 추진 △어업대전환 △'돈 되는 산'이 되는 산림대전환 추진 △인재개발원 교육 체계 변화 △하회 사이언스 빌리지(퇴직 석학자[과학, 인문사회학 등] 마을) 조성 △천년건축 시범사업 등 실국별 신규 추진 사업을 구체화하고 신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 '고향사랑 기부금' 관련 도청 간부들은 전남도에 기부하고 시.군별 자매결연도시에 상호부조 형식으로 기부하도록 협조를 구할 것"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우리 경북이 출향인이 가장 많다. 연말에 '고향사랑기부금' 시도별 성과가 나올 텐데 그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며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여러 홍보 방안을 검토하고 대구·부산·울산 등 상대적으로 경북 출향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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