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동안 지원해 왔던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개선한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이하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엄마아빠(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칙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부모의 출장, 잦은 야근 또는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양육공백 상황에서 등하원 돌봄과 아픈 아이 돌봄, 영아 돌봄 서비스 3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 21일보다 996곳 늘어난 184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8.8%에 달하는 수치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긴급돌봄교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25 pangbin@newspim.com |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해 이용자는 더 쉽게 이용하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은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틈새 없는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난 12월 16~21일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본 사업에 대한 시범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2개 자치구에서 관심을 가졌고 등하원과 아픈 아이 돌봄에 대한 수요와 아이돌보미의 인원수 등을 종합 고려해 총 10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우선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
등하원 돌봄은 전담 아이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 등 등원(7~10시, 3시간) 시간 전후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16~20시, 4시간) 시간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보는 서비스다.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비전염성 단순 질병으로 갑자기 아프거나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을 위해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고 진료비는 이용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
'영아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출산 휴가 또는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의 이용 비용과 방법은 기존의 아이돌봄 서비스와 동일하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해당 상황에 맞는 전담 돌보미를 소개해주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세부적인 신청 및 이용 방법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거주 지역의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락하면 상담도 가능하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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