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0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원직 대표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 및 신규건설 두 가지 전략으로 CDMO 시장에 자리매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Co.)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북미 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ADC 위탁 생산 서비스 제공, ▲임상 물질 생산 배양 시설 및 완제 의약품 (DP: Drug Product) 시설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시러큐스 이외 북미 거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미국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탁개발(CDO) 시설을 구축, 고객 접근성을 높여 수주 경쟁력 또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3개의 메가 플랜트,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 첫번째 메가 플랜트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하반기 GMP 승인, 2027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메가 플랜트 단지를 롯데 바이오 캠퍼스로 조성해 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벤처들이 시설을 이용하며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직 대표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바이오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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