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시가 구.군,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석하는 '설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설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와 가격안정 방안을 공유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책회의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 25명의 민.관이 참석했다.
대구시가 11일 구.군,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석하는 '설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설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와 가격안정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01.12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오는 20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8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과 가격안정,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에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 가격조사를 실시,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법인의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점검해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설 명절 물가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이와함께 17~18일 이틀간 대구 로컬푸드 직매장과, 19~21일까지 동대구역 역사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또 농협 대구지역본부는 18~19일 이틀간 설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물가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지만 민관이 협력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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