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새로운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됨에 따라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이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승동 보험전문 기자는 12일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2023 빌드업 특별강연 콘서트'에서 '2023 미리보는 리얼한 보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는 가파른 속도의 금리인상으로 저축성보험이 활성화됐고, 5%대의 고금리 저축성보험들이 등장했다. 김승동 기자는 "올해는 신지급여력제도인 '킥스(K-ICS)'가 등장해 자본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져 저축성보험을 팔 필요가 없어졌다"며 "보험사들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이 대부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김승동 기자는 "보험산업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받아서 보험금으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을 통해 보험료를 불린다"며 "보험사들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 그 중에서도 국고채를 통해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올해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자산이 크게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인보험에 대해서는 시장포화로 업셀링, 리모델링, 승환계약, 전환계약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우선 많은 보험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해지, 혹은 저해지 환급형 상품을 판매하고, 표적항암, 재가보험 등 새로운 보장공백을 메꿀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동 기자는 "유사암 등을 추가 보장하는 상품이 판매되고,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가족동승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유사암 등 재테크가 가능한 보험상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연금보험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법인대리점(GA)이 제도권 내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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