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해 순방길 전용기에 MBC 취재진의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공개된 전용기 출입기자 명단에는 MBC 출입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MBC 출입기자의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선 9월 뉴욕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해 국익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윤 대통령은 "MBC의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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