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엔젠바이오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다우바이오메디카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미세잔존질환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급격히 악화돼 빠른 진행 양상을 보이는 백혈병이다. 미세잔존질환으로 재발도 잦다. 백혈병 치료 후에도 정상과 구별되지 않는 암 세포들이 아주 미량으로 남아 있다가 재발돼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기존의 변이 검사방법은 민감도가 낮아 미세잔존질환 검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을 적용해 변이를 측정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된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엔젠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위한 제품을 상용화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진단을 위해 힘아큐테스트와 함께 국내외 혈액암 정밀진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개발에 검사제품은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로 유전자 검출이 가능하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최근 혈액암 표적치료제 개발에서 치료 후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통해 남아있는 잔존 암 세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며 "민감도 높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검사법을 활용해 미세잔존질환 바이오마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혈액암 정밀진단 검사를 제공할 것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정확한 혈액암 진단과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검사법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엔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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