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도로 위 살얼음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불청객에 47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1분쯤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인근에서 47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3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상대적으로 부상 정도가 적은 부상자는 28명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미쳐 피하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45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 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일명 블랙아이스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상=송영훈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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