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인천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 사기범 일당 엄벌 촉구…탄원서 제출

기사등록 : 2023-01-16 15:0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 사기 피해자 900여명은 16일 서민들의 전세 보증금 수백억원을 가로챈 사기범 일당의 엄벌을 촉구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세 사기 피해자 94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인천경찰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은행 빚을 떠안으며 길거리에 쫓겨나게 될 세대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전세사기 주범과 공모자들은 수개월 동안 피해 변제를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주범은 지금도 컨설턴트 업체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추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공인중개사 등과 모의해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320여 채의 전세 보증금 26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이른바 '건축왕' A 씨와 공범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이들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에서 A씨 측은 처음부터 전세 보증금을 가로챌 목적은 아니었으며 회사 자산을 현금화해 보증금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