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해 베트남에서 팔린 자동차 3대 가운데 1대는 한국 자동차 회사의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VAM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베트남에서 조립·생산 과정을 거쳐 판매된 자동차는 50만9141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9만1115대(24.5%)가 토요타 브랜드였다. 토요타는 비오스 2만3259대와 코롤라크로스 2만1473대, 벨로즈크로스 1만4104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8만1582대(16%)를 판매해 토요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엑센트(2만2645대)와 크레타(1만2096대)의 인기가 반영된 결과다.
3위는 기아로 K3와 셀토스 등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6만729대(12%)를 판매했다. 현대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28%에 달한다.
일본의 미쓰비시(3만9861대)와 마쓰다(3만6052대), 혼다(3만654대)는 기아에 이어 각각 4, 5, 6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포드는 지난 한 해 신차 브랜드 5개를 출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만8847대를 팔아 7위에 올랐다.
반면 베트남 토종 업체인 빈패스트의 판매대수는 2만2924대(4.5%)에 그쳤다.
VAMA는 내수 시장에서 소형차의 인기가 여전했지만, 실용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등에 대한 선호가 점차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 순위. 뚜오이쩨(Tuoi Tre) 홈페이지 캡쳐. 2023.01.16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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