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해외여행을 다니는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될 것이라고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주랍 폴롤리카쉬빌리 UNWT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도 관광업은 경제 상황과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도전들에 직면할 것이지만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NWTO는 올해 해외여행 관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80~95%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기준 세계 최대 해외관광객 송출국인 중국이 최근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관광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강달러'와 유로 가치 하락으로 유럽으로의 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는 전 세계 물가가 더욱 높아지거나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 움직임이 새롭게 나타나는 등 변수가 없다는 가정 하의 추정이라고 기구는 강조했다.
한편 세계 관광업은 지난 2022년에 강력한 회복기를 보냈다. UNWTO는 지난해 해외 관광객이 9억여명이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15억명) 수준의 63% 수준이라고 알렸다. 코로나19 입국 통제가 삼엄했던 지난 2021년에는 4억5500만명에 그쳤었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태국의 명소 왕궁을 방문한 관광객들. 2023.01.0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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