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동포들을 만나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양국이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대통령실] 2022.11.1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1953년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을 파견한 이후로 스위스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이 두 나라는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첨단과학 기술과 미래산업을 키워나감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됐다"고 했다.
이어 "양국 교역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스위스 동포 사회는 근면과 불굴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 했다"면서 "여러분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스위스 사회 전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계셔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UAE 방문을 마치고 이날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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