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설날 당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귀경길에 오르는 23일에는 전국에 강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중부지방에는 눈이 남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2.12.15 mironj19@newspim.com |
기압골이 약하게 지나가서 강수는 많지 않지만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저녁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20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산지 1~5cm ▲경기남동부와 충북북부, 울릉도 1~3cm ▲경기남서부, 충남권북부, 제주도산지 1cm 안팎이다. 그 밖에 서울, 인천, 경기북서부,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내륙과 산지, 전북 내륙은 1cm 미만이다.
비나 눈이 온 직후 20일부터 설 연휴 기간 내내 북쪽에서 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이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북풍이 강하게 일면서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져 해상교통 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설날 전날인 21일 중부내륙지역은 영하 10도 이하, 강원산지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한파특보는 설날 당일의 일시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길이 시작되는 23일 이후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강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4도 ▲부산 -9도 ▲광주 -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기차로 인해 서해상에 강한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질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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