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대표 후보로 나온 김기현 의원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김 의원에 대해 "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도 총선을 정말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걸 직접 같이 일하면서 체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1.19 leehs@newspim.com |
태 의원은 전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이어 같이 일하고 싶은 당대표 후보로 김 의원을 꼽았다. 그는 "김 의원하고 21대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2년 동안 함께했다"며 "김 의원이 원내대표 할 때 부대표였는데 같이 해보니 이분의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전당대회 경선이 인물 위주, 정책 위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도 우리가 보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세일즈 외교라든가 외교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한다"며 "저 같은 사람은 외교와 대북, 둘을 겸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새로운 당 지도부에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옹호에 나섰다. 태 의원은 "윤 대통령이 UAE에 가서 30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세일즈 성과를 냈는데 이처럼 좋은 성과를 놓고 그 발언 한마디를 가지고 초치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방향"이라며 "대통령의 말씀은 우리 국군 장병들한테 가서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군사기술적으로 핵이나 미사일을 진전시키고 팔아야 하는데 이걸 사주는 나라가 이란"이라며 "우리 정부도 당연히 이란에 문제시 해야 하지만 이란과 우리가 경제관계가 좋으니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이런 협력 중지하라고 안 말하고 있다. 우리도 이란이 처한 특수한 안보 환경과 지정학적 위치를 인정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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