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위성영상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우주위성 영상사업을 본격화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SkyFi(스카이파이)와 위성 영상 플랫폼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제휴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LOI를 통해 위성 영상 플랫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내 위성 영상 유통 시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켄코아는 SkyFi의 투자 시리즈에 참여해 일부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우주산업이 켄코아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 중 하나인 만큼 이번 LOI를 기반으로 구글 어스를 넘어서는 실시간 위성영상 제공 플랫폼 보유 기업 SkyF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kyFi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위성영상 플랫폼 업체다. 기존 보유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SkyFi 위성을 직접 움직여 원하는 위치의 위성영상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구글 어스보다 더 해상도가 높고 최근의 실시간 이미지 및 비디오 영상, 각종 센서 화면들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원하는 시간, 원하는 지역의 실시간 위성 영상이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위성영상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자료다. 부동산이나 농업 분야, 환경, 산불예방 등과 같은 공공목적용은 물론 언론분야 및 다양한 산업 정보로 활용 가능하다. 과거 실시간 위성영상을 접하기 불가능하거나 큰 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 SkyFi 위성 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시간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작년도 켄코아는 미국 우주분야 기술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해 왔다"며 "투자 목적은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닌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피투자회사와의 신규 사업 제휴가 가장 큰 만큼 켄코아는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위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우주산업은 이미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세부적인 분야에 걸쳐 발전해 있다"며 "이번 LOI는 켄코아가 우주위성사업에 첫 진출하는 LOI로 미국 내 우주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인프라가 약한 국내 우주 산업 부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고=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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