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금융감독원이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미흡 등을 이유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내부통제 업무 조직 및 보고 체계와 위험 집중 및 내부거래 관련 관리를 강화하라며 경영 유의 4건과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

경영 유의 및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조치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대차 일부 해외 계열사가 고위험 내부 거래 사전 검토, 집중 위험 및 전이 위험 관리 등을 제외한 채 운영하고 있어 세밀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내부 통제 업무 중복과 관련해 내부통제팀 간 업무 분장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 대응과 관련해 조기경보체계의 운영도 제고할 것을 요청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대표 금융사를 선정하고 자본 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해야 하며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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