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본 외무상의 독도영유권 관련 망언이 다시 나오자 경북도의회가 "독도 도발 망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23일 성명을 내고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억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를 관할하는 도의장으로서 270만 도민과 함께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북도의회 청사 전경[사진=경북도의회] 2023.01.23 nulcheon@newspim.com

또 경북도의회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의 반복적인 역사 왜곡과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제대로 된 역사 인식 아래 양국의 건전한 협력 관계 회복과 세계평화 구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일본 외무상은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 기본적인 입장에 입각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의 망언은 지난 2014년 아베 신조 총리 내각부터 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까지 10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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