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후 12시50분을 기해 나주, 장성, 무안, 함평, 영광 지역이 대설경보로 격상되고 그 밖의 전남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된다.
대설경보 기준은 24시간 신적설이 20cm이상 예상될 때, 산지의 경우 24시간 신적설이 30c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군내면 한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영상=독자제공] 2023.01.24 ej7648@newspim.com |
오후 12시 50분 기준 적설량은 상무대(장성) 10.8㎝, 나주 9.3㎝, 월야(함평) 9.3㎝, 유치(장흥) 9.3㎝, 성전(강진) 9.1㎝, 시종(영암) 8.0㎝, 광산(광주) 7.8㎝, 학산(영암) 6.2㎝, 무안 5.9㎝, 영광 5.8㎝ 등이다.
여수,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경보가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서부먼바다 풍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와 전남 곳곳의 도로뿐 아니라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겨 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객들의 발이 묶였다.
광주공항은 제주·서울·김포를 오가는 출발 16편, 도착 15편이 모두 결항됐다.
여객선도 53개 항로 81척 운항도 통제 중이다.
월출산과 무등산 국립공원 입산도 부분 통제되고 있다. 구례 성삼재 겨울철 상시통제 구간과 진도 초평재 3.3㎞ 구간과 두목재 3.5㎞ 구간이 추가로 통제됐다.
광주 지역 버스노선 중 11개 노선이 단축되거나 우회해 운행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5~20㎝, 전남 서부 지역은 최대 30㎝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은 "항공기와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해 달라"며 "교통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등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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