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에 고심을 거듭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한다.
나 의원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1.11 mironj19@newspim.com |
당초 나 전 의원은 해외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지난 21일 이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묻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설 연휴 내내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그간 출마 여부를 두고 한 달 넘게 고심했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 및 친윤계 의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특히 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조치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대통령실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내달 2~3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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