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종목명:MSFT)가 견실한 클라우드 성장 덕분에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까이 반등 중이다.
24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64억3000만달러, 주당 2.20달러로 1년 전의 주당 2.48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32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은 527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517억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주당순이익으로 2.29달러, 매출은 529억9000만달러를 점쳤는데 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MS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5억달러로 1년 전의 183억3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 214억3000만달러도 소폭 상회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는 이 기간 31% 성장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30.5%와 비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 애저에 관한 구체적인 매출이나 이익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MS의 PC 부문 매출은 142억달러로 1년 전의 174억7000만달러보다 줄었고, 전문가 예상치 147억6000만달러도 하회했다.
이 기간 기업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170억달러로 1년 전의 159억4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 167억9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이날 정규장서 0.22% 하락한 242.04달러로 거래를 마친 MS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까이 반등 중이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기대를 밑돌았던 실적 내용보다는 클라우드 성장세에 주목했고, 잠시 후 있을 컨퍼런스 콜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nylee54@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