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뜻을 품은 전용서체 '광양감동체', '광양햇살체'를 자체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글 2780자와 영문 95자, 심볼 985자로 구성돼 있다. 시 대표 캐릭터 '매돌이'를 딩벳(특수문자)으로 구현해 어린이 색칠 놀이와 상품 도안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광양시 전용서채 [사진=광양시] 2023.01.25 ojg2340@newspim.com

시민 누구나 글씨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공공누리 사이트에 '안심글꼴' 등록과 민간 저작 도구인 한글과컴퓨터, 미리캔버스에도 탑재 해 전국 지자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서체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청사 현판과 현수막 게첨대, 각종 공문서 작성, 현수막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 광양 코너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글씨체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탄생한 서체이며, 많은 시민이 유용하게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서체 디자인과 명칭이 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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