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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아 가구 꿈비, 2월 상장 예정..."스마트 공장 증축하겠다"

기사등록 : 2023-01-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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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공모자금으로 스마트 공장을 신축해 주문생산방식에 변화를 만들 것이다. 스마트 공장 신축으로 1년에 약 10억 원의 원가 절감이 될 것이다"

프리미엄 유아 가구 기업 꿈비의 박영건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박 대표는 "상장 후 내년 1분기에 스마트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고, 이후 중국에 스마트 공장을 증축해 중국 매출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프리미엄 유아 가구 전문 기업 꿈비의 박영건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3.01.26 walnut_park@newspim.com

2014년 설립된 꿈비는 유아가구 점유율 1위 업체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한다. 아동의 성장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공장 내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맞춤형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생산하면 원가가 높게 책정되는데, 이를 컴퓨터 그래픽을 비롯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하면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실시간 자동 발주로 개발 기간과 재고 비용도 단축할 수 있다.

중국 수출은 물류비까지 포함돼 상위 5% 이내 고소득자를 주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 내 스마트공장이 증축되면 중상층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유야용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조 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출생아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육아용품은 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용품 수요가 늘어나 객단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도 다각화하고 있다. 2019년에 시작한 유아 스킨케어 제품은 매년 10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2021년에 출시한 유기농 계면활성제는 유아 용품 세척을 목적으로 천연 성분 비율이 높였다. 또 유아용품과 동일한 동일기준을 적용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도 출시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꿈비는 온라인 매출이 99%를 차지하는데, 올해부터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 중심의 이커머스를 해왔다"며 "마진이 많이 나오는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년부터 자체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체험형 매장을 열어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꿈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 963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 2722만 원으로 11.4% 늘었다. 지난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06억 8509만 원으로 2021년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영업 이익은 14억 9723만 원이다.

꿈비의 총 공무주식 수는 2,000,000주다. 26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일반청약을 받아 2월 9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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