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태국 정부가 최근 대만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농심 신라면 블랙 컵라면 일부 제품의 유통을 중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맛 사발' 일부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사진= 농심] |
회수 대상은 유통 기한이 다음달 4일까지인 제품 480개와 5월 8일까지인 2560개 등 총 3040개다. 태국 식품의약청은 회수한 제품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대만 식품약물관리서는 지난 17일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가 kg 당 0.075m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농심은 "대만에 수출한 제품에서는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된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태국 조사에 대해 농심 측은 "태국 당국으로부터 회수 원인 등은 고지받지 못했다"며 "오늘 중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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