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반찬인 김치 유산균에서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물질이 확인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골질환 개선 목적의 유산균 배양액 유래 세포외소포체를 개발하고 이를 특허 등록했다.
K메디허브 전임상센터가 골다공증 개선 목적의 유산균 배양액 유래 세포외소포체를 확보하고 특허등록 했다. 사진은 이를 공동개발한 케이메디허브 최주희 연구원.[사진=대구시] 2023.01.27 nulcheon@newspim.com |
연구진들은 김치로부터 분리한 유산균(Lactobacillus Sakei) 균주 배양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추출해 골다공증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 분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확보한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골다공증을 포함한 골질환 환자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목받아 이번에 특허 등록까지 이뤄졌다.
이번 개발은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병리지원팀 최주희 연구원이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종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 손실이 증가함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수명 연장에 따른 노령 인구의 증가로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골다공증을 포함한 골질환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체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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