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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2서해대교 '민자' 추진 박차..."대정부 건의 계속"

기사등록 : 2023-0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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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충남도는 제2서해대교를 포함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조속한 건립을 위해 대정부 건의 활동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11월 21일 도청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도내 7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3.01.30 gyun507@newspim.com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JCT)에서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평택∼파주고속도로 남광명분기점을 연결하는 61.4㎞로, 2033년까지 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구간은 9㎞에 달하며 국내 최장을 기록하게 될 6945m 규모의 해저터널을 계획에 담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도가 2021년 3월 착수한 제2서해대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맞물려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2월까지 9개월 동안 진행한 용역을 통해 제2서해대교 최적의 노선과 건설 방식(해저터널)을 찾고, 지난해 1월 용역 결과 발표를 통해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에는 제2서해대교가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되고 같은 해 6월에는 민선8기 공약에 포함했다.

도는 제2서해대교가 교통 분산을 통한 서해대교 상습 정체 해소, 서해대교 통행 제한 시 대체 경로 활용, 당진∼아산 고속도로 연계성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제2서해대교가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적격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하고 있다.

도는 적격성 조사 조속 통과를 위해 경기도, 당진시와 힘을 모아 민자 추진이 확정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는 행정 절차 간소화로 비교적 건설 추진이 빠르고 통행료는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 일반 고속도로의 1.1배를 넘을 수 없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제2서해대교가 보다 빠른 시간 내 건설되면 도민 혜택도 더 커지는 만큼,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자 추진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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