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아바코가 이차전지 장비 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아바코는 지난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액이 약 212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2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5억 6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184억 7천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5%, 48.3% 늘어났다.
아바코 측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액 중 약 10% 미만을 차지하던 이차전지 관련 장비 매출 비중이 4분기부터 전체 매출액의 약 30%까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며 "3분기 이후 이차전지 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나 4분기에만 연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거둬들이면서 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역시 업계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차전지 물류장비 수주 확대, 롤프레스 장비 사업 신규 진입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바코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이차전지 공장에 공정자동화 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
또한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로도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사진=아바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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