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정치

이만희 "당정대교 되겠다" 김용태 "공천권 국민에"…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사등록 : 2023-01-31 11:2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이만희, 尹대통령 후보 수행단장...호흡 강조
김용태, 윤핵관 저격 "대통령 의중 팔아 본인 정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는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과 정부를 잇는 '당정대교'가 되겠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국정 공동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만희 여당 간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4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부터 가장 가까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며 선거를 치른 저, 이만희가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며 정부와의 호흡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을 맡았다.

이어 "엄혹했던 문재인 정권 하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앞장섰고, 원내대변인을 맡아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민주당 정권의 민낯을 폭로하는데 선봉에 섰었다"며 "또 예결위 간사로서 국가 부채를 폭증시킨 문 정권의 방만한 재정 운용을 저지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친윤 대 비윤 구도로 흘러가는 최고위원 선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의원이나 당원이라면 아마 친윤 대 비윤 개념으로 갈라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며 "조금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아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힘을 합치는데는 모두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4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과거 권력의 입김에 따라 자행되던 공천갈등을 혁파하고, 상향식 공천을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혹은 그 이상의 권력자가 행사했던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보이지 않는 손과 압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내 지역에 출마할 후보를 정할 수 있도록 '상향식 공천'을 확고한 기본 틀로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윤심 작용을 어느정도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다고까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증거는 찾기 어렵고 저희가 갖고있는 정보로는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다만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이라는 분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 본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핵관을 향해 "그것은 대통령을 위한 길이 아님을 윤핵관 분들 직시하셨으면 한다. 대통령을 위한 길은 상향식 공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청년최고위원직이 아니라 일반최고위원에 도전한 이유로 "지난 청년최고위원으로서 많은 걸 경험했고, 당의 혜택을 입었다. 청년으로서 당지도부로서 많은 선배 말씀이나 정치적 매커니즘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런 기회를 한번 더 누리기보단 다른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 동안 허은아 의원이 배석해 힘을 보탰다. 김 전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장 대여 역시 허 의원이 도왔다.

ycy1486@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