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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중국 증시 춘계 랠리 기대 고조

기사등록 : 2023-0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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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유입 지속, 국내 자금도 본격 가세
코로나 우려 소멸, 소비 투자 심리 개선
IMF 2023년 중국 성장 예상치 대폭 올려
1월 상하이지수 13년만에 최대폭 상승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2023년 중국 경제 전망이 밝아진 가운데 A주 증시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매체 통화순은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를 분석, 외자가 집중 유입되면서 1월 상하이지수 등 중국 3대 지수가 모두 5%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2월에도 외자의 A주 매입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상(招商)증권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우려가 소멸되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 가 살아나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외자가 1월 A주 랠리를 주도했다며 중국 자금의 시장 유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펑파이신문은 화신증권 보고서를 인용, 2월 글로벌 금리인상 템포가 완만해지고 중국 경제 회복에 속도가 나면서 증시의 위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유동성 증가와 정책 호재로 인해 A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IMF는 중국이 1월 8일 코로나 방역 통제를 철폐함에 따라 경제 성장템포가 빨라질 것이라며 2023년 예상 성장률을 직전 예측치 4.4%에서 5.2%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2024년 중국 성장률도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2023.02.01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 38%에 머물고 있는 가정 지출을 늘리고 시장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 부양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카이(粤开)증권은 통상 설이 지난후 A주는 춘계 랠리를 보였다며 과거 10년 주가 흐름으로 볼때 설 이후 봄시즌에 주가가 오를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웨카이증권은 올해도 설 소비에 따른 경제 전망 호전, 영업 실적 보고에 대한 기대감, 외자 유입과 위험 선호 상승 등으로 2월 중국 증시에 '춘계 랠리'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증권 투자기관들은 2월에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우량예(五粮液, 오량액, 000858) 비야디(比亚迪, 비아적, 002594) 닝더스다이(宁德时代, 영덕시대, 300750) 항루이의약(恒瑞医药, 항서의약, 600276) 등을 추천했다.

한편 펑파이 신문은 2023년 1월 상하이지수가 5.39% 올라 13년 만에 동기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윈드(Wind) 통계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펑파이신문은 2023년 1월 상하이지수가 2009년 1월 9.33% 상승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중국증시에서는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를 모두 합쳐 4391개 상장사 주가가 상승했고 665개 사 주가가 하락했다. 21개사는 월초 주가를 유지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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