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조1620억원, 2조52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5.3%·111.4%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은 2조 545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8290억원) 대비 7160억원 증가(39.1%)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조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가, 영업이익은 634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93.9%가 각각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6660억원으로 전년동기(2330억원) 대비 185.8% 늘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레저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액은 각각 14조 5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5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6% 증가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4분기 누계 수주는 17조 규모로 연간 목표(16조 7000억원)를 초과 달성 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20조 2180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늘었다.
선택과 집중 중심의 사업 전략과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
패션 부문은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2조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전년대비 80% 뛰었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440억원, 1290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126.3% 증가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사업부문별로 엇갈렸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정 호조 및 수주 증가로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330억원) 대비 1080억원(81.2%) 증가했다.
그러나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 따른 트레이딩 실적이 줄면서 2021년 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10억원(-14.1%), 220억원(-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년 4분기 매출은 4조2260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패션부문은 동계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0억원(3.0%), 280억원(140.0%)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42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부문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식음사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8830억원으로 전년동기(7300억원) 대비 1530억원(2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70억원) 대비 50억원(-2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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