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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1210원대 급락

기사등록 : 2023-02-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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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25p인상...금리 인상 종료 기대↑
원달러 환율,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래 최저
전문가 "환율, 1220원 하향이탈 시도 보일 것"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자 연내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며 1210원대로 급락해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1.3원)보다 11.3원 내린 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저가 기준 작년 4월 7일(1216.6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개장 후 1219.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현재 9시 2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20.9원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2p(1.02%) 오른 2,449.80에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0.6원 내린 1,2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3.02.01 yooksa@newspim.com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해 4.5~4.75%로 높였다.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인상폭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물가 하락 과정이 시작됐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93% 내린 101.151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기대에 10년물은 9.03bp(1bp=0.01%), 2년물은 9.48bp 내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약달러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 키워드 관련 해석이 진행되며 갭다운 출발 후 1220원 하향이탈 시도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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