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태영호 의원이 '안전한 스쿨존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태영호 의원실은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태를 고발하고 어린이 안전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책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9살 이동원 군이 희생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태 의원이 지난달 27일 대표 발의한 스쿨존 안전 강화 법안(도로교통법·도로법 개정안) 일명 '동원이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동원이법은 ▲스쿨존 보도 설치 의무화 ▲방호 울타리 우선 설치 ▲교차로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설치 의무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위원회 설치 등 어린이 보행권 보장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승국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방재연구센터장(토론회 좌장), 허억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강수철 도로관리공단 본부장이 스쿨존 어린이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는다.
정부 측에서는 조우종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총경)이 참여하여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 예정이다. '동원이법'에 대해 권순호 변호사(서울 언북초 학운위원장)가 발제한다.
태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태를 점검하고 스쿨존 안전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며 "적어도 스쿨존에서 만큼은 아이들이 안전히 집에 도착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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