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와 김건희 특검에 대한 최종 당론을 오는 6일 의원총회를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다음주 월요일(6일) 최고위 논의를 거치고 오전 중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
오는 주말 동안은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주말을 거치며 필요하다면 전화 통화든, 만남이든, 모바일이든 의원들의 의견을 폭 넓으면서 집중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2일) 열린 의원총회에 대해선 "의원들한테 향후 당 대응 관련된 것, 그리고 주말 집회 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이태원 참사 주무 장관인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 등을 놓고 심층적으로,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들이 의총 결의 중 이석한 분들도 많고 참석 못한 분도 많아서 조금 더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한 후 월요일(6일) 최고위에 상황을 보고하고 오전 중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의견 수렴 절차와 관련해선 "일요일(5일) 오후 쯤 진행하면 좋겠다는 원내대표단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도 온라인으로 의견수렴을 했던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이상민 장관 탄핵과 관련된 의견에 대해서 문자로 발송해 체크하도록 해 통계를 내는 등의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간이 나는 대로 의원들과 만나서 의견수렴도 하고 만나지 못하는 의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하는 등 거의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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