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전남 신안군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신안=뉴스핌] 고규석기자= 신안군이 태풍 등 재해 대비해 각종 인양장비 임차 지원 사업을 편 결과, 어선 피해를 막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안군] 2020.12.04 kks1212@newspim.com |
5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된 뒤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이들은 해경 함정에 머물면서 선박 내부 구조 등 수색에 필요한 정보를 해경에 제공하고 있다. 나머지 실종 승선원 9명은 한국인 7명, 베트남인 2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5일 수색 및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기관 간 협력하라"며 "특히 피해 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 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에 철저하라"고 말했다.
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차관에게는 현장을 직접 챙기고, 이종섭 국방장관에게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한 해군 특수부대의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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