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5 13:30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사고대책 수습회의를 열고 전복된 '청보호'의 사고 수습에 "민간어선을 투입해 현장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2차 수습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신안․무안․영광 지역 민간어선 250여척을 추가 투입하도록 선조치한 후에 이를 정부에 보고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색활동을 적극 지원하라"며 "또한 실종자 등 가족 지원 인력도 파견해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구조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목포지역 병원을 확보, 광주지역 상급병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등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밤 11시 19분께 신안 임자도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인천시 선적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기관실 쪽에서 물이 차오르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선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혀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