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세포농업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대표 김병훈)는 서울대학교 BK21 농생명교육연구단, 축산과학기술연구소,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제2회 '한국세포농업학회(Korean Society of Cellular Agriculture, KSCA)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3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세포 농업'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동∙식물의 세포를 추출한 후 배양시켜 필요한 식량이나 소재를 얻는 첨단기술 융합 미래농업기술이다.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국가식량계획'의 비전인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및 소비 시스템 구축'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세포 농업 관련 산업 동향 및 정책 현황 소개 및 지식∙정보 교류 ▲배양육 및 세포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성과 공유 ▲세포 농업 기반 생산물의 소비자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정책 논의 ▲향후 식품소재 소비자들의 선택 폭 확장 및 축산업과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제로 하는 발표와 다각적인 토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기조연설에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의 윌리엄 첸(William Chen) 교수, 일본 세포농업협회의 메구미 아비게일 요시토미(Megumi Avigail Yoshitomi), 중국 난징농업생명과학대학의 쉬지 딩(Shijie Ding)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각국의 배양육 현황 및 세포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 세포 농업 각 분야별 기업과 정부 부처 및 학계의 발표를 통해 세포농업의 국내 산업 상황 및 국가정책에 대한 내용도 다뤘다.
한국세포농업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관 연사들의 초청과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세포농업의 실질적 산업화 준비와 기술확보에 필요한 긴밀한 협조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국내 세포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포농업학회가 세포농업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포농업학회는 지난 2022년 국내 세포농업의 산학 및 정부 부처 간 학술교류와 긴밀한 상호협력을 목표로 창립됐으며 서울대학교 이창규 교수가 초대 학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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