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정부가 5대 핵심분야 집중 인재양성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첨단분야 단기 집중 교육과정인 부트캠프가 일반대와 전문대에 각 5곳씩 운영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사회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3.02.06 sona1@newspim.com |
교육부는 글로벌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집중한다. 앞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와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5대 핵심분야 인재양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8곳,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10곳, 반도체 공동연구소 4곳이 신규 지정된다.
특히 다른 분야 전공 학생들이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경우 총 10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일반대와 전문대 각 5곳씩이다.
대학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 16주(640시간) 집중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예산은 총 15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의 경우 반도체 인재 양성에 특화된 4년제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올해 수도권 3곳, 비수도권 5곳 등 총 8개 대학을 선정하며 5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으로 사업 공모 방법과 선정 기준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연구를 수행하는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권역별로 설치한다. 현재 서울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앙 거점으로 두고 4개 권역에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과 방안 등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 국내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인 (가칭)스터디 코리아(Study Korea) 3.0을 오는 6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이 부총리는 "학생수가 격감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검토해볼 수 있다"며 "지역대학에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방향성을 총 망라해 회의 안건으로 올린 것"이라며 "인재 양성 측면에서 부처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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