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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고용추세지수 118.74로 두 달째 상승...'고용 증가 가능성↑'

기사등록 : 2023-02-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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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 선행지수인 고용추세지수(ETI)가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는 6일(현지시간) 지난 1월 ETI가 118.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달 수정치 117.06에서 오른 것으로 해당 지수는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고용추세지수(2000년 1월~2023년 1월), 자료=콘퍼런스보드] 2023.02.07 koinwon@newspim.com

ETI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향후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하락하며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용추세지수는 8개 구성요소 중 7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셀쿡 에렌 콘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ETI가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말 나타났던 짧은 하락 추세가 반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용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긴축에도 불구하고 1월 고용은 여전히 강력했으며, 강력한 고용으로 인해 ETI도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는 51만7000개로 월가 전망치(18만7000개)를 세배 가까이 웃돌았다. 실업률도 3.4%로 떨어져 54년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에렌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ETI의 구성 요소이자 고용의 중요한 선행 지표인 임시 서비스 직종 고용이 앞서 2개월 하락한 끝에 1월 다시 반등했다"면서 지금까지 일자리 감소는 대부분의 기술 기업이 포함된 정보기술(IT) 업계에 국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용시장 수급 불균형 해소는 임금 상승률을 통해 가늠할 수 있을 텐데,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1월 전년 동기 대비 4.4%로 지난해 고점인 5.9%에 비해 많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연준이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임금 오름세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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