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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파월 발언 기다리며 23K 하회

기사등록 : 2023-0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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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7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4% 하락한 2만277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후퇴한 1618.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고용 호조로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통화정책을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7일 오후 12시 40분(한국시간 8일 새벽 2시40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소재 가상화폐 옵션거래회사 QCP캐피탈은 이번 파월 연설이 시장 상황을 다소 흔들 수 있다면서, 마켓이 아직은 해당 변수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QCP캐피탈은 "만약 파월이 또 다시 다음주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공을 넘긴다면 우리는 불안한 기다림을 계속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 맥밀런 IDX 디지털애셋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구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 흐름 지속이 가능하다해도 올해 코인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이런 비트코인 변동성을 이해하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밀런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에서 단단한 기술적 지지를 받고 있는데, 해당 지지선을 다시 시험한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비트코인이 며칠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상태"라면서 "올해 고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에서 박스권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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