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비전발표에 나선 윤상현 후보가 "첫째, 둘째, 셋째도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며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고질적 병폐인 뺄셈정치 DNA를 덧셈정치 DNA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윤상현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면서 뺄셈정치의 폐해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로 인해 무자비한 문재인 정부 5년을 탄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죽으나 사나 원팀으로 뭉쳐야한다"며 "그래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총선에서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첫 만남을 성사시켰고 후보단일화를 가장 먼저 촉구시켰으며 결국 윤석열 정부를 태동시켰다"며 "분열과 분당을 막아야 한다. 국민의힘을 이익집단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투철한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후보는 "여의도연구원을 전면 개편한 뒤 전략가를 영입해 정책에 대한 이념적 토대를 만들고 당원교육을 시도하겠다"며 "최고 서비스정당으로 변모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정당으로, 민원을 개선하고 국민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개월에 한 번씩 당원들이 거리를 청소하는 등 최고 봉사단체로 만들겠다.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책임 당원들 의사로 당협위원장이 국회의원 지위를 박탈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직속으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중앙당이나 당협의 비위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의원은 "수도권으로의 대약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싸움이 능한 최고의 전략가가 필요하다"며 "처절하고 절박한 수도권 싸움에서 이길 최고의 선봉장이 필요한데 저는 연고 없는 인천에서 낙선도 해보고 수차례 공천탈락해보는 등 역경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보면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도 다 수도권이다. 왜 이렇게 수도권에 포진시켜놨나"라며 "내년에 수도권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건데, 수도권 싸움에 능한 후보는 바로 윤상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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